[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010년 브리티시오픈 챔프'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ㆍ사진)이 다음달 '한국원정길'에 나선다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총상금 220만5000유로) 조직위원회는 7일 웨스트호이젠과 잭 존슨,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 주요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웨스트호이젠이 바로 2010년 브리티시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하면서 지금은 당당하게 세계랭킹 6위까지 이름을 올린 선수다. 올 시즌 역시 지난 1월 EPGA투어 볼보챔피언스에서 일찌감치 우승컵을 수집했다.
웨스트호이젠은 "한국은 첫 방문"이라며 "지난해 아시아에서 우승한 경험을 토대로 총력전을 전개하겠다"고 했다. 잭 존슨 역시 2007년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메이저챔프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 현대토너먼트에서 우승한 '장타자' 더스틴 존슨이 여기에 가세했다.
한국은 이에 맞서 양용은(41ㆍKB금융그룹)이 선봉을 맡았고, 김경태(27)가 가세한다. 2008년 이 대회 창설 때부터 단 한 차례도 빠지지 않고 출전한 김경태는 "3년째 대회가 열리고 있는 블랙스톤코스에 대한 적응이 끝났다"며 "이제는 우승하는 일만 남았다"고 자신감을 보탰다. 다음달 25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에서 개막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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