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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펴준 아동센터서 컴퓨터 훔쳐 판 10대 6명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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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규 ]


자신들을 보살펴 준 아동센터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7일 지역아동센터에 몰래 들어가 컴퓨터를 훔쳐 판 혐의(절도)로 김모(16)군 등 10대 청소년 6명을 붙잡아 조사중이다.


김군 등은 지난 1일 오후 5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의 한 지역아동센터에 침입해 시가 125만원 상당의 컴퓨터 3대와 모니터 1대를 훔쳐 고물상에 헐값에 팔아 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평소 자신들을 돌봐준 아동센터 현관문 열쇠를 미리 훔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훔친 컴퓨터를 팔아 받은 2만5000원을 PC방에서 게임을 즐기는데 사용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본 아동센터 원장은 경찰에서 “평소 보살피던 아이들이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군 등에게 훔친 컴퓨터를 사들인 고물상 업자를 입건해 피해품을 압수했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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