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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고질적' 학교운동부 부패고리 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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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운동부의 고질적 부패고리를 끊기 위해 '메스'를 댄다.


도교육청은 학교 현장에서 관행적으로 발생하는 운동부의 부패 유발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제도 개선 TF'를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되는 TF는 사전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운동부 운영상의 제도적 미비점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특히 실효성있는 운영방안과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기 위해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해 도내 학교 운동부에 전파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개선안의 주요 방향은 ▲학부모 회비 모금의 양성화 및 학교회계로 전액 편입 ▲학부모 운영경비 집행의 투명성 제고 ▲지도자 인건비의 현실화 ▲운동부 학부모ㆍ학교관리자ㆍ지도자들의 의식개혁 등이다. TF는 상반기 중에 개선안을 확정한다. 시행 후 나타나는 비리행위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엄중 처벌한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 2월 초 완료한 사전 실태조사에서는 운동부 운영경비의 대부분을 학부모가 부담함으로써 회비를 임의 모금하거나 집행이 불투명하다는 점과 학부모가 감독과 코치 등 지도자의 인건비 부족분을 보전하기 위해 학생 교육비(훈련비, 대회출전비 등) 이외 금액을 추가로 부담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도교육청은 정상적인 학교회계에 편입한 후 집행해야 할 수익자 부담경비를 회계절차가 복잡하고 적시에 집행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학교회계 미편입 후 학부모가 집행하거나, 전지훈련 시 현지 음식점 등의 현금결재 요구, 운동부 합숙소 및 차량의 음성적 운영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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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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