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2013시즌 K리그 클래식 홈개막전을 맞아 '정대세를 이겨라' 복불복 이벤트를 마련했다.
수원은 9일 오후 2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강원과의 홈개막전 하프타임 때 전광판에 등장하는 정대세와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치는 '복불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벤트에 참여를 위해서는 정대세를 응원하는 피켓을 만들어야 한다. 하프 타임 때 장내 아나운서가 선정한 팬들은 전광판 화면에 나오는 정대세와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정대세를 이긴 팬들에게는 복불복 선택권이 주어지며, 1등 한 명을 뽑아 40인치 삼성 스마트 TV를 증정할 계획이다. 수원 구단은 "올 시즌 선수들과 펼치는 전광판 가위바위보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더 가까워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수원 입단 후 처음으로 빅버드를 밟는 정대세는 "축구수도 수원의 상징 빅버드에 선다고 생각하니 설렌다"며 "열정적인 수원 팬들과 더불어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반드시 골을 넣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수원은 2010년 5월29일 2-0 승리 이후 강원전 6연승을 달리고 있다. 아울러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강원전 7연승과 홈 개막전 4연승에 도전한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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