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독도남' 박종우(부산)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첫 번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3일 강원과의 개막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박종우를 1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한다고 5일 발표했다. 박종우는 전반 2분 만에 프리킥으로 임상협의 헤딩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1분에는 페널티킥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어 2-2 무승부에 일조했다. 연맹은 "매끄러운 2,3선 조율과 공격의 시발점 역할까지 한 부산의 키맨"이라며 MVP 선정 이유를 덧붙였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포항전에서 2도움을 성공시킨 몰리나(서울)와 전남 원정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페드로(제주)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박종우와 함께 레오나르도(전북), 에스쿠데로(서울), 서정진(수원)이 포함됐다.
수비수는 홍철(수원), 김치곤(울산), 김원일(포항), 최원권(제주)이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권정혁(인천)에게 돌아갔다.
울산이 1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포항(2-2 무)의 경기가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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