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147만 광주시민, 39만 광산구민과 함께 환영 성명서 발표"
"광주 군공항 이전을 지역주민,시민사회,정치권과 연대해 꼭 이뤄내겠다"
광주시 광산구가 5일 ‘군 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이 국회통과를 환영했다.
5일 광산구에 따르면 이날 성명서를 통해 김동철(광주)·김진표(수원)·유승민(대구) 등 여야 의원들이 공동 발의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국회 통과를 147만 광주시민, 39만 광산구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밝혔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도심지 군 공항 이전 문제는 막대한 예산문제, 정부 부처 간의 이견, 관련 지자체들의 서로 다른 입장 등이 얽혀 풀기가 쉽지 않은 현안이었다"며 "이번 특별법 제정으로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제도적 틀이 마련됐고, 반세기 동안 주민 숙원사업이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실질적인 진전을 이루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광주 지역 국회의원들과 자치단체장, 지방의원과 지역주민 모두는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했다"며 "이번 특별법 국회통과는 광주시민, 광산구민이 함께 만든 위대한 성과물이었다"고 피력했다.
또한 광산구는 "다만 이번 특별법이 이전후보지 선정에서 자치단체장이 국방부장관에게 이전부지 건의시 이전기한을 명시하지 않은 점, 이전사업 방식에 있어 '기부대양여'는 자치단체의 재정 부담을 초래한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말했다.
또 "이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광산구와 광산구민에 이로운 방식으로 개선되도록 지역사회와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민형배 광산구청장은 "군 공항 이전은 더 좋은 광산, 더 큰 광주로 도약하는 결정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특별법안 통과를 계기로 군 공항이 실제 이전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광주 군 공항 이전을 지역주민, 시민사회, 정치권과 연대해 꼭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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