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10위권 대학 197명 합격…교육명문도시 위상 제고 "
"시 교육사업 지원과 학교 당국의 노력 좋은 성과로 이어져 "
2013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남 광양지역 고교생 197명의 학생들이 서울대, 연·고대, 성균관대 등 전국 상위 10위권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별 합격자 수는 서울대 11명, 연세대 20명, 고려대 26명, 성균관대 21명, 경희대 21명, 한양대 27명, 서강대 4명, 중앙대 22명, 의학계열 7명, 사관학교 6명, 교육대학 32명 등이다.
이러한 합격자 현황은 지난해 208명보다는 약간 감소하였으나 6개 인문계고 졸업생(1,799명)의 11%(197명)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서울대, 부산대, 전남대 등 전국 국·공립 합격자수도 졸업자의 29.8%에 해당하는 536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성과는 광양시의 교육 분야에 대한 지속적이고 집중적인 지원과 학교 당국의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학교에서는 입시환경의 변화를 분석하여 수준별 학습지도 및 보충수업, 심층 논술과 구술면접 지도, 각종 경시대회 개최 등으로 학력수준을 향상시켜 왔으며, 진로·진학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맞춤형 대입을 지원했다.
또한, 광양시는 “교육이 도시경쟁력을 좌우한다”는 신념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100억원 정도를 초·중·고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학교시설 개선 등에 지속 투자해 왔다.
시는 고교생들의 학력향상을 위해 방과 후 맞춤형 학습반 운영을 비롯하여 신입생 아카데미 운영, 야간 보충수업비, 수능 모의고사비, 원어민 교육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성적 우수 고교생에 대한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시와 학교의 노력의 결과로 관내 고교에 입학해도 상위대학에 합격할 수 있다는 신뢰감을 심어줌으로써 우수 중학생의 관내고 진학률이 증가goTek.
또한 지역의 10%이내 우수중학생의 관내 고교 진학률은 2008학년도 64.3%에서 2010년 75.0%, 2013년 79%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고 있으며, 인근 도시의 우수 중학생들의 관내 고교 진학도 증가하고 있다.
우수 중학생 관내고 진학률 증가는 지역 고등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수준 향상으로 이어져 우수 대학 합격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내 고교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학교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명문고 육성과 지역 교육환경의 선순환 구조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리시의 지속적인 교육에 대한 관심과 투자로 인해 이미 시민들에게 관내 학교에 진학해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다는 신뢰감이 형성되었다"며 "그러나 자만하지 않고 학생들의 학력향상과 명문 학교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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