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5·18기념재단은 5·18 기록물 온라인 전시 ‘피고 전두환 무기징역! 피고 노태우 징역 17년’을 1일부터 4월 30일까지 두 달 동안 기념재단 기록관 홈페이지를 통해 전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1994년 5월, 294명 명의의 고발을 시작으로 1996년 2월 전두환·노태우를 포함한 16명의 피고인이 기소돼 수사 종결되기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의해 수집·생산된 5·18사건 수사기록 중에서 주요 기록물을 공개했다.
주요 기록물로는 1994년 5월, 294명의 명의로 된 고발장 및 고발자 명단, 1989년 국회 5공특위, 광주특위 연석회의에 출석해 125개 항목의 서면질문에 대한 전두환의 증언 내용, 전두환 명의의 국보위 백서 발간사, 김대중 사면과 석방을 요구하는 이탈리아, 호주, 일본, 독일, 미국 등의 해외 진정서 등이다.
5·18기념재단 홈페이지(www.518.org) 팝업창이나 5·18기록관(http://archives.518.org) 홈페이지로 오면 인터넷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을 볼 수 있다.
한편 5·18기념재단은 고발장, 진술서, 진술조서, 신문조서 등 총 7600건의 목록을 정리해 ‘5·18사건 수사기록 목록집’을 발간했으며 주요 연구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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