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통사 최초 '웹 접근성' 인증마크 획득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SK텔레콤은 장애인과 고령자를 비롯한 모든 고객이 온라인고객센터인 ‘T월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며 국내 이동통신사 최초로 한국장애인인권포럼으로부터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 초까지 시각장애인·지체장애인·고령자들의 웹사이트 접근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KWCAG, Korean Web Content Accessibility Guideline 2.0)에 정의된 규정과 조항을 T월드 홈페이지의 5000여 페이지에 모두 적용해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SK텔레콤 측은 “이번 T월드 개선 작업은 통신사 웹사이트 특성상 내부 구조가 복잡하고 이미지·테이블·콘텐츠량이 방대하다는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를 극복하고 매우 높은 품질의 웹 접근성을 확보한 모범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T월드는 지난해 장애인 이용선호도 30위 이내의 웹사이트로, 이번 개선을 통해 장애인들도 불편 없이 서비스 가입·조회·상품안내 등 다양한 이동통신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방성제 SK텔레콤 고객중심경영실장은 “모든 국민이 차별 없이 이동통신서비스를 사용토록 하자는 ‘최고의 고객가치’ 제공에 노력을 기울여 왔고 이번 웹 접근성 인증마크 획득은 그 결실”이라면서 “모든 고객 채널에서 사회적 약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부족한 점을 찾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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