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하루 한 번 복용하는 고용량의 당뇨병 치료제 '다이아벡스XR정 1000㎎'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제품은 최초로 발매된 고용량 서방형 메트포르민 제제로, 공동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머크의 글루코파지XR 1000㎎과 동일한 제품이다.
기존 메트포르민은 효과와 내약성은 우수하지만 일부 환자의 경우 일시적인 위장관계 부작용과 함께 하루 2~3회 복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이 제품은 약물을 서서히 방출시켜 하루 한 번만 복용해도 24시간 약효가 지속돼 복약 순응도를 개선했다. 또 속쓰림과 설사 등 위장관계 부작용을 줄이고 다른 계열의 약제와의 병용에도 도움을 줘 치료율을 높일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박철민 대웅제약 PM은 "이번 다이아벡스 XR정 1000㎎ 출시로 당뇨병 환자들이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혈당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며 "기존 다이아벡스XR 500㎎와 함께 월 10억원 매출을 올려 제1의 서방형 메트포르민 제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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