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이청용이 풀타임 출전한 볼턴이 3연승으로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희망을 이어갔다.
볼턴은 3일(이하 한국 시각) 오크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35라운드 반슬리와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4경기 연속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원정팀 볼턴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비드 은고그가 상대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8분에는 제이 스피어링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득점으로 연결 두 골 차로 달아났다.
반슬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토마스 키와의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만회한 뒤 후반 8분 크리스 오그래디의 추가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반슬리의 상승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주춤하던 볼턴은 후반 14분 터진 크레이그 도슨의 쐐기 결승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볼턴은 12승12무11패(승점 48)로 10위를 유지,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 6위 브라이튼 알비온(승점 55)과 격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한편 김보경이 결장한 선두 카디프시티(승점 70)는 원정에서 미들스보로에 1-2로 져 2위 헐시티(승점 65)에 5점 차 추격을 허용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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