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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이소룡과 만남 부터 마지막 까지..눈시울 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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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룡, 이소룡과 만남 부터 마지막 까지..눈시울 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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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원준 기자]배우 성룡이 이소룡과의 만남에서부터 마지막 그의 모습까지를 회상했다.

성룡은 2월 28일 오후 방송한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이하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17~18세 쯤 이소룡의 영화 ‘정무문’에서 맺었던 인연을 시작으로 첫 단역이었던 ‘용쟁호투’ 등을 이야기하며 보잘 것 없던 위치에 있는 자신을 대스타가 기억해 줬다는 사실에 감동했었던 추억을 떠올렸다.

성룡은 “당시 이소룡이 대스타인 것은 사실이었지만 나는 돈을 버는 게 더 급했다. 그래도 단역에 불과한 나를 기억해 주면서 잘못 때린 것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해서 부담스러울 정도였다”며 “그 뒤로 때리는 상대가 필요하면 나를 찾았다. 나와 호흡이 잘 맞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그는 이소룡이 세상을 등지기 한 달 전에 우연히 볼링장에 같이 갔었던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볼링장에 같이 간 것은 아직도 생생할 정도로 좋았지만, 볼링은 안치고 지켜보고 있어서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소룡이 마지막에 무슨 말을 하려다 말았는데, 한 달 뒤에 그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처음에는 너무나도 큰 충격에 그의 죽음을 믿지 않았다. 당시 카메라가 귀했는데 사진이라도 찍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소룡의 복장을 세세하게 설명하며 그를 추억했다. 또한 그가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남겼던 모습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성룡 주연의 ‘취권’이 한국에서 개봉했던 영화 중 최초로 백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놀람을 자아냈다.




황원준 기자 hwj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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