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상래]
목포해경은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해 어민들과 바다를 찾는 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깨끗한 어촌 조성사업 지역을 3개 어촌에서 9개 어촌계로 대폭 확대 운영한다.
선정된 어촌 9곳은 목포 광산·외달도, 신안군 봉리·압해수락, 무안 송계, 함평 석두, 진도 접도·청룡·죽림마을이다.
선정 기준은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된 사실이 없고 10t 미만 어선 척수가 80% 이상이며 자율적·적극적인 의사를 보인 어촌계를 선정했다.
이 마을들은 앞으로 매월 해안가, 항·포구 등에 방치된 폐어구와 해상으로부터 밀려온 쓰레기 수거 활동 및 어선에서 발생한 폐기물, 선저폐수 수거활동을 자율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또 어촌체험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해양환경 보전 도우미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해경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항·포구에 분리수거대 및 선저폐수 저장용기 무상 설치, 정화운동에 필요한 마대·장갑 등을 지원한다.
특히 연말에는 어민들의 참여율 등을 평가해 우수마을을 선정, 해양경찰청장·한국어촌어항협회장 상 등을 포상하고 ‘깨끗한 어촌 마을’ 현판도 게시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깨끗한 어촌마을 만들기 우수 마을에 무안군 송계마을이 선정돼 한국어촌어항협회장 포상금 200만원과 표창을 수상했다.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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