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창익 기자]대형 건설사들의 3월 주택공급 계획이 1만6708가구로 2월보다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주택협회는 80여 회원 건설사를 대상으로 3월 분양계획을 집계한 결과, 9개사 19개 사업장에서 총 1만6708가구의 물량이 공급되는 것을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8093가구보다 7.7% 감소한 수치이며 2월 계획치(1만584가구)보다는 57.9% 급증한 물량이다.
공급물량 가운데 자체분양은 1만3829가구이며 나머지 2879가구는 재개발과 재건축 등의 조합원 물량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7497가구로 가장 많고 △충남 2293가구 △경남 2132가구 △울산 1898가구 △경북 971가구 △대구 847가구 △대전 638가구 △서울 432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단지별로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동탄2신도시 분양물량이 눈에 띄며 현대건설이 남양주시 지금동에 공급하는 재건축아파트와 현대엠코의 울산 화정동 엠코타운, 포스코건설의 충남 아산 더샵, 대우건설의 창원 풍호동 푸르지오 등이 대형 아파트단지에 속한다. 협회 관계자는 "계획물량이 모두 실제 분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면서 "정부의 부동산 정상화 대책 등이 제대로 이어져야 계획된 물량을 자연스럽게 내놓으며 공급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익 기자 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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