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1월 신설법인 수가 6938개로, 2000년 통계작성 이후 1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달 신설법인수가 전월대비 20.0%(1154개), 전년동월비 15.5%(933개) 증가한 6938개를 기록, 2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1월 기준으로만 보면 2000년 통계작성 이후 사상 최대 규모다. 2000년 1월 5360개였던 신설업인 수는 2009년 3964개로 감소했다가 2010년 5335개로 증가세로 돌아선 후 지난해 1월 6005개를 기록, 처음으로 6000개를 넘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전년동월비로도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 전남, 대전 등 모든 시도에서 증가했고 전년동월비로는 울산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부산 등 8대도시 비중은 54.6%로 전년동월에 비해 0.1%포인트 줄었고 수도권 비중은 60.5%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늘었다.
자본금규모별로도 1억원 초과 신설법인과 1억원 이하 신설법인 모두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특히 1억원 초과 신설법인의 증가폭이 1억원이하 신설법인보다 더 컸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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