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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창조기업’, 아이디어만 있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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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일호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구직(求職)에서 창직(創職)으로 넘어가야”

‘1인 창조기업’, 아이디어만 있으면 “OK” 김일호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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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요즘 1인 창조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인 창조기업은 지식서비스업 및 제조업(전통분야, 제조, 공예품 등)분야에서 창의적 아이디어, 전문기술 및 지식, 지식재산권을 사업화하는 개인과 개인사업자 또는 법인으로서 대표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4인 이내의 잠재적 기업이나 프리랜서를 말한다.


중소기업청은 1인 창조기업의 맞춤형 마케팅 지원을 위해 ‘1인 창조기업 마케팅지원사업’을 26일부터 시작했다.

사업에 뽑힌 1인 창조기업은 제품 디자인, 브랜드 개발, 오픈마켓 등록, 소셜네트워크(SNS) 커머스 구축 등에 들어가는 마케팅비용을 지원 받는다. 지원액은 지난해 매출이 1000만원 안쪽이면 1000만원까지, 매출액이 1000만원 이상이면 2000만원까지 다.


대전충남지역엔 지난해 2억5000만원이 지원됐다. 이들 기업이 올린 매출은 28억원. 김일호 대전충남지방중소기업청장을 만나 1인 창조기업 지원제도에 대해 들어봤다.

김 청장은 “1인 창조기업은 창조적 아이디어로 경제적 부가가치 및 일자리 창출이 다른 업종보다 높은 업종으로 ▲소프트웨어(S/W) ▲인터넷서비스 ▲컨설팅 ▲디자인 ▲전시 등 제조관련 서비스업과 영화·예술·관광·시나리오 등 문화관련 서비스업, 제조업은 전통식품, 공예품 등 쉽게 창업할 수 있는 업종이 대상”이라고 설명했다.


1인 창조기업은 규모나 형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창의적 아이디어나 전문기술이 있으면 누구나 창업을 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창업은 취업으로 이어진다. 글로벌경제위기 속에서 우리나라도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살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2년 청년층(20~29세) 고용률은 58.1%로 청년실업이 여전히 문제다.


수 많은 정책발표와 예산지원에도 청년들의 실질실업률이 고공행진을 하는 것은 고용 없는 성장이 우리 경제의 현실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여러 나라들이 정책의 우선순위로 일자리 만들기에 두고 있는 지금 1인 창조기업이 해결방안으로 떠올랐다.


김 청장은 “인터넷, 모바일혁명 등으로 기술우위의 산업경제에서 아이디어위주의 창조경제로 경제구조가 바뀌면서 지식기반서비스 산업분야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어 “1인 창조기업은 국가적 과제인 일자리 만들기, 미래성장동력, 공정사회 등과도 잘 맞는 사업모델”이라며 “청·장년층 실업문제 해결과 일자리 및 지식거래시장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인 창조기업은 여러 지원제도가 있다. 2011년 4월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만들어진 뒤 법적·제도적 인프라가 갖춰지는 등 중소기업청이 1인 창조기업을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표적인 게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다. 비즈니스센터를 통해 1인 창조기업에게 사무공간을 마련해주고 세무·법률 등에 대한 전문가 자문과 교육 등을 무료로 해준다.


김 청장은 “마케팅능력이 부족한 1인 창조기업에 대한 맞춤형 마케팅지원을 통해 보유지식의 사업화를 돕고 모바일 앱시장에서 앱 개발, 창업 및 사업화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스마트 앱 창작터, 참살이 실습터 지원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올해 대전충남중기청은 일감지원형 비즈니스센터를 특화센터로 운영하고 20억원으로 12개 안팎의 센터운영기관을 뽑아 운영한다.


김 청장은 “창업은 청년들에게 취업 외에 새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1인 창조기업은 고용 없는 성장시대에 일자리 만들기의 틀을 구직(求職)에서 창직(創職)으로 넘어가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끊임 없는 도전적 자세, 창의적 정신을 바탕으로 한 1인 창조기업이 청년층의 실업문제 해결과 일자리 및 지식거래시장을 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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