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무등산을 한 바퀴 도는 순환버스가 오는 3월 9일부터 다시 운행된다.
2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무등산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다양한 탐방 기회와 이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순환버스를 국립공원으로 효력이 발생하는 3월 9일부터 운행한다.
순환버스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광주역 정문에서 출발하되, 지난해와 달리 올해부터는 이용객이 가장 많은 시간대에 집중 배차된다. 오전 9시와 9시 30분, 10시, 오후 1시, 1시 30분, 2시 30분 등 30분 간격으로 6회 운행한다. 총연장 77㎞로 2시간 30분이 소요되며, 요금은 2000원이다.
무등산 일대를 순환하는 순환버스는 지난 2011년부터 운행을 시작, 지난해 12월 동절기 운행을 중지했다.
그동안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힘든 담양, 화순지역의 무등산 탐방로와 무돌길 전 구간을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고, 국립공원 경관을 보다 넓게 조망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동수 광주시 공원녹지과장은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후 탐방객이 급증하고 있고 올해 1000만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순환버스를 이용하면 국립공원 무등산의 다양한 탐방로와 무등산 자락의 자연생태, 역사, 문화, 유적과 자연경관을 보다 여유롭고 쾌적하게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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