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프로야구 전성시대다. 한국 프로스포츠 최초로 700만 관중을 돌파한 2012 프로야구 전체 시청자가 4억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산하 야구발전실행위원회가 TV, WEB, IPTV, DMB 등 각 플랫폼별 프로야구 시청자 수를 파악해 26일 발표한 ‘2012 프로야구 시청률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정규시즌 일일 평균 시청자는 약 286만 명이었다. 정규시즌 경기가 133일 동안 펼쳐진 점을 고려하면 총 시청자 수는 3억8038만 명이 된다. 여기에 총 12경기를 중계한 지상파 총 시청자 수 113만 명을 추가하면 지난 정규시즌 프로야구 시청자 수는 약 3억8151만 명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야구발전실행위원회는 “지난 포스트시즌 14경기의 평균 시청인원은 473만5803명, 총 시청인원은 6630만1240명이었다”며 “정규시즌 시청자 수에 이를 더하면 지난 프로야구 전체 시청자 수는 4억 명을 뛰어넘었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플랫폼은 CATV로 일일 평균 시청자 수 209만 명을 기록했다. WEB(네이버아프리카TV, 37만 명), 지역 민방(부산 KNN인천 OBS, 34만 명), IPTV(4만 명), DMB(2만 명) 등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야구발전실행위원이자 경제학박사인 조용준 용인발전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매체를 통한 프로야구 시청인구에 대한 파악은 프로야구 관람의 잠재적 수요를 예측한단 점에서 큰 의미가 있으며, 광고수주량과 단가 및 중계권료 설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전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