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해 12월 결산사 주식투자자는 472만명으로 이들 가운데 98.9%는 '개미(개인 투자자)'였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지역별로는 서울이, 성별로는 남성의 비중이 컸다. 이들은 1인당 평균 3.33종목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결산 코스피·코스닥 및 프리보드법인 1728개사의 실질주주(증권사 계좌 등을 통해 예탁결제원에 예탁된 주식의 실소유자)는 1563만명으로, 이들 가운데 중복투자자를 제외한 순투자자는 472만명이다. 이는 직전해 482만명에 비해 2.1% 감소한 수치다.
투자자 1인당 평균 3.33종목, 1만2653주를 소유하고 있어 직전해 평균 3.49종목, 1만2116주 대비 평균 보유종목은 4.6% 감소했고 소유주식수는 4.4% 늘었다.
증권시장별 전체 실질주주는 유가증권시장법인 348만명, 코스닥시장법인 222만명, 프리보드법인 2만명 등 총 572만명으로 직전해대비 3.1% 감소했다.
실질주주 형태별 분포는 개인주주가 466만6732명으로 98.9%를 차지했고 주식 수는 개인주주 298억주(49.9%), 법인주주 232억주(38.9%), 외국인주주 65억주(10.8%) 순이었다.
증권시장별 실질주주 수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의 경우 SK하이닉스가 32만712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아차(27만271명), LG전자(20만6959명) 등의 순이었다. 코스닥시장법인 중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7만7064명으로 가장 많은 실질주주수를 보유했다.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전자는 지난해 17만1086명 대비 15.7% 감소한 14만4197명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실질주주 지분은 한국기업평가가 82.0%로 가장 높고, 이어 한국유리공업, DGB금융지주 등의 순이었다. 외국인주주 지분이 50%이상인 회사는 33개사로 직전해 17개사에 비해 16개사가 늘었다.
개인(실질)주주의 성별비율은 남성 281만명(60.1%) 224억주(75.2%), 여성 186만명(39.9%) 74억주(24.8%)였다. 연령별 분포는 40대가 142만명(30.4%), 95억주(32.0%)로 가장 많았고, 30대, 50대, 60대, 20대 순이었다. 보유주식수는 40대(32.0%), 50대(29.9%), 30대(16.7%)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46만명(31.0%)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21.6%), 부산(6.8%), 경남(5.5%), 대구(4.7%) 등으로 이어졌다. 실질주주의 소유주식수 분포 또한 서울이 390억주(65.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12.7%), 부산(4.1%), 대구(2.6%), 경남(2.6%) 순이었다.
보유종목수별 분포는 1종목을 보유한 주주가 207만명(43.9%), 2종목 92만명(19.6%), 3종목 53만명(11.2%), 4종목 34만명(7.1%), 5종목 22만명(4.6%) 순이었다. 가장 많은 종목을 보유한 실질주주는 1596종목을 가지고 있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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