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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 25년 만에 4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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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민연금의 자산 규모가 400조원을 넘었다. 지난 1988년 국민연금이 설치된 지 25년 만이다.


26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 20일자로 국민연금 기금 자산이 4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0년 7월 기금 자산 300조원을 넘어선지 2년 7개월 만에 세운 기록이다.

400조원은 삼성전자의 시가총액 보다 1.76배나 많은 금액이며, 현대자동차 시가총액의 8.37배에 이른다. 이로써 지난 22일 보건복지부를 통해 청와대에 사표를 제출한 전광우 이사장은 2009년 12월 취임 당시 274조원이던 국민연금 기금을 400조원까지 늘려놓고 나가게 됐다.


국민연금 기금 자산은 1988년 설치 첫 해에 5279억원이 적립됐으며, 이후 2003년 5월 100조원, 2007년 4월 200조원을 각각 돌파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는 391조9677억원이었다.

또 최근 5개년(2008~2012년)간 국민연금의 운용 수익률은 연평균 6.03% 기록했다. 지난해 운용수익률은 6.99%로 2011년도 2.31% 보다 4.68%포인트 상승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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