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26일 오전 10시, 교복 나눔, ‘나누는 기쁨, 물려받는 행복’ "
광주시 광산구 하남종합사회복지관이 26일 오전 10시부터 광산구의 후원으로 교복을 무료로 나눠주는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는 광산구민과 광산구 관내 학교로부터 기증받은 교복을 저소득층 학부모 및 학생에게 나눠줘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자원의 재활용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교복 나눔 행사를 위해 하남종합사회복지관은 광산중, 수완중, 수완고 등 광산구 소재 중·고교에서 1,000여벌의 교복을 기증받았다. 광산지역자활센터의 도움으로 세탁된 교복은 지난해와 달리 전액 무상으로 나눠진다.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먼저 부대행사로는 이마트 광산점의 후원을 받아 이월의류를 저렴하게 판매한다. 아울러 팝콘 나눠주기, 무료 네일아트 봉사도 이뤄져 교복을 입어보고 고르는 시간을 재미있게 보낼 수 있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광산구는 새 교복 값이 20만원을 훌쩍 넘는 현실을 감안, 이번 교복 나눔으로 수억 원대의 가계 부담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수 인재육성팀장은 “교복 나눔 행사는 저소득층에게는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고, 어려움을 함께 헤쳐 가는 광산공동체 복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봄 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 할 수 있고, 가계에 보탬이 되는 행사에 주민들의 많은 참여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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