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불황에도 ‘학주 근접형 단지’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이 2010년 5월 광교신도시에 분양한 ‘광교 e편한세상’은 산의초와 연무중이 단지와 맞닿아 있는 우수한 입지로 분양 당시 1929가구 모집에 총 2만116명이 신청해 평균 10.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2년 10월 GS건설이 인천 구월보금자리지구에 공급한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센트럴자이'는 지구 내 성리초·중 외 초등학교 1곳과 병설유치원 등이 들어선다는 점으로 분양 침체기에도 809가구 1순위 청약에 1596명이 몰리며 평균 1.9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판교신도시에서도 백범초, 보평초·중·고, 석운고 등 다양한 학교를 품고 있는 동판교가 서판교 보다 아파트 매매가가 더 높게 나타났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동판교에 위치한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 전용 118㎡의 평균 매매가는 2013년 2월 현재 12억원에 이른다.
반면 전용 115㎡의 서판교 ‘판교원 2단지 휴먼시아 푸르지오’ 아파트는 같은 기간 평균 매매가가 10억500만원으로 나타났다.
동판교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가 서판교 ‘판교원 2단지 휴먼시아 푸르지오’ 보다 1억9500만원 이상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분양시장에도 맹모들이 관심을 단지들이 있다.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는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가 단지주변으로 초, 중, 고교가 인접해 있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마지막 시범단지인 A-18블록에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지하1층~지상27 12개동, 전용면적 84~99㎡ 중소형으로 구성된 904가구를 오는 3월말 분양한다.
단지 인근으로 초, 중, 고교가 접해 있어 학군이 뛰어나다.
특히 시범단지 최대 이슈인 단지 건너편 '초등학교 9' 부지가 학교시설 복합화 계획이 진행 중에 있어 수혜 아파트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경기 남양주시 지금2지구 주택을 재건축한 '지금 힐스테이트'를 3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3층 19개동, 전용 59~122㎡로 구성돼 19개동 총 1008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25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양정초가 단지 동측과 마주하고 있고 동화중·고 등이 단지 서측으로 위치해 있다. 인근에 남양주시청·도농도서관·구리한양대병원이 있어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모아종합건설은 세종특별시 1-1생활권 M2블록에서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를 3월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7층 5개동, 전용 84~99㎡로 구성돼 총 406가구로 공급될 예정이다.
단지가 위치한 세종시 1-1생활권은 인근에 세종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를 비롯해 8개(초등학교 5개교,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1개교)의 학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충남대 바로 옆 대덕특구 1단계 죽동지구 A3-1블록에 ‘대전 죽동 푸르지오’를 3월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9~26층, 7개동 전용 75~84㎡ 총 638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단지 인근에 유성초·중·고, 장대초·중, 충남대, 카이스트 등의 명문학교가 위치하고 홈플러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유성구청, 대전시청, 유성선병원 등 편리한 생활환경이 갖춰져 있다.
효성은 경북 안동시 중심에 위치한 옥동 720번지 일대에서 '옥동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3월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 84㎡로 지하 1층~지상 18층, 5개동 규모로 총395가구로 이뤄졌다.
주변으로 복주초, 경안중, 안동중, 경안여고, 안동여고, 안동중앙고 등으로의 통학이 가능하다.
GS건설은 서울 마포구 아현동 아현4구역을 재개발한 '공덕자이'를 오는 4월 공급할 예정이다.
전용 59~114㎡로 지상21층, 16개동 총 1164가구로 구성됐다. 소의초가 단지 남측으로 마주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배문중·고, 환일고 등의 교육시설이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2호선 아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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