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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러시아에서 빠져나가는 자본유출액 5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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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장관,지난해 568억$...기업의 해외투자가 대부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지난해 러시아에서 해외로 나간 공식 자본유출 규모가 560억 달러에 이르렀으며,올해는 이보다 적은 500억 달러가 될 것이라는 러시아 정부의 전망이 나왔다.


러시아 매체 RT는 러시아 경제부장관의 말을 인용해 최근 이같이 보도했다.

2011년도 공식 자본 유출액이 805억 달러였던 만큼 갈수록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안드레이 벨루소프 경제부 장관은 RT에 “러시아의 자본 유출액은 감소할 것이며 올해는 약 5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 “러시아에서 나가는 자금의 대부분은 러시아 기업의 해외 투자액으로 구성돼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이치은행의 모스크바 지점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야로슬라프 리소볼리크는 “자본유출규모가 큰 것 주로 유럽의 국채위기에 따른 세계 경제의 어려움과 러시아내의 경제정치 불확실성,낮은 투자여건의 합작품”이라고 말해 해외투자보다는 자본이탈에 무게를 뒀다.


그는 또 “지난 몇 년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등 투자여건이 일부 개선됐지만 아직도 더 개선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자본유출액은 적도를 따라 지구를 한바퀴 돌 수 있는 약 4만3000km의 도로 건설에 자금을 조달할 수 있으며 러시아의 지난해 국방예산(446억 달러)보다 많고 모스크바 시 예산과 비슷한 규모라고 RT는 전했다.


일간 네자비스비시마야가제타는 매년 올림픽 게임을 치를 비용을 댈 수 있는 규모라고 전문가들의 추정을 인용해 보도했다.소치 동계올림픽을 위한 인프라 건설비용은 약 500억 달러라고 추정되고 있다.


한편, 컨설팅회사 언스트앤영과 러시아 국영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기금(RFDI),러시아국립대 국가지적보유고센터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중앙은행의 자본유출 규모가 틀렸다며 2011년도 자본유출 규모를 800억 달러에서 400억 달러로 낮췄다.


러시아중앙은행은 지난해 12월 2011년 자본유출규모를 805억 달러로 추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12년도 자본유출 규모도 다소 낮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지만 야로슬라프는 “공식 숫자가 적정하다”면서 “RFDI 등이 주장하는 것은 자본이 흘러나간 것이 전부 ‘자본도피’로 간주돼서는 안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러시아가 직면한 더 심각한 문제는 불법 자본유출이다.러시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러시아를 빠져나간 불법 자금은 490억 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금융시장 감시기구인 비영리 조사기구인 ‘국제금융청렴’(GFI)은 이달 초 펴낸 보고서에서 1994년에서 2011년 기간에 러시아에서 범죄와 부정부패,탈세 등의 수익금으로 해외로 빠져나간 불법 자금유출액이 최대 2115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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