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SBS '스타킹'이 토요일 예능 왕좌에 오른 가운데 MBC '무한도전’은 시청률 하락세를 나타내며 동시간 최하위로 뒤처졌다. 그동안 줄곧 토요 예능의 강자 '무한도전'의 아성을 위협했던 '스타킹'이 드디어 정상 굳히기에 들어간 셈이다.
24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스타킹’의 시청률은 12.9%(이하 전국기준)을 기록, 13.7%를 나타냈던 지난 16일 방송 보다 0.8% 포인트 하락했다. 비록 ‘스타킹’은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지만, 동시간은 물론 토요일 예능프로그램들 중 1위를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역시 이날 10.9%를 기록, 지난주 방송분 13.7% 보다 2.8% 포인트 하락했다. 동시간 1위 ‘스타킹’에 2.0% 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특히 ‘무한도전’은 KBS2 ‘불후의 명곡’(11.4%)에도 밀리며 동시간 최하위로 밀렸다.
리얼 버라이어티의 원조로 불리는 '무한도전'은 그간 토요 예능의 최강자로 군림했지만, 최근 다소 주춤하며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들의 맹렬한 추격을 받아왔다. 결국 '스타킹’과 ‘불후의 명곡’에 덜미를 잡힌 셈이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갱스 오브 서울'의 후속 격인 '맞짱 특집'이 전파를 탔다, '스타킹'에서는 세계 요요 랭킹 1위인 일본인 스즈키 히로유키가 출연해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불후의 명곡’에서는 김태우가 ‘고해’를 불러 임재범편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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