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유럽 증시 주요 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와 전망치를 능가했던 독일 경기신뢰지표가 호조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2일 영국 FTSE100지수가 0.7% 오른 6335.7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DAX지수가 1.03% 상승한 7661.91로, 프랑스 CAC40지수가 2.25% 뛴 3706.28로 장을 마쳤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2.05%, 1.40%씩 상승했다.
독일 민간경제연구소(IFO)가 발표한 2월 기업환경지수는 1월의 104.3에서 107.4로 상승해 10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전망치는 104.9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에서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이 현재의 저금리기조 정책을 상당기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힌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반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유로존 17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년대비 0.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11월 0.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던 것에서 악화된 것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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