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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급락 '美악재·지표 부진'...英 1.62%↓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유럽 증시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경기부양 중단 우려와 지표 악화로 2주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했다.


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1.62% 내린 6291.54를, 프랑스 CAC40지수는 2.29% 하락한 3624.80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88% 떨어진 7583.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각각 2.91%, 1.90% 떨어졌다.

유럽 증시는 전날 제기됐던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를 종료할 것이란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연준이 공개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은 양적완화 지속 여부에 대한 정책위원들의 의견이 엇갈렸다는 사실을 보여줬다.


경제 지표도 악화됐다. 2월 유로존의 종합 구매관리자지수는 47.3으로, 블룸버그통신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49.0에 못 미쳤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성장을, 이하는 위축을 나타낸다.

PMI제조업 지수는 47.8로, 시장 전망치 48.5를 밑돌았다. PMI서비스 지수 역시 전망치 49.0에 못 미치는 47.3을 기록했다. 1월 48.6에 비해서도 하락했다.특히 유로존 경제를 이끄는 독일의 서비스 지수는 55.7에서 54.1로 떨어졌다.


PSA 푸조 시트론이 4.6%, 피아트 SPA가 4.1% 하락했다. BHP빌리턴은 실적전망 하향조정에 3.3% 내렸다. 유럽 2위 보험사 악사도 2.6% 하락했다.


니콜라스 스피로 스피로 컨설팅 수석은 "연방준비제도의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종료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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