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씨는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모처에서 기자와 만나 억울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경찰 조사를 받기 전까지 억울한 것도 참고 버티며 끝까지 함구하고 있었는데, 허무한 느낌마저 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박시후와 함께 후배 K씨가 피해 여성인 A씨(22)로부터 함께 고소당했다고 보도했다. K씨는 사건이 일어난 당일 술자리에 함께 동석했던 인물로, 당초 참고인으로 알려졌으나 강제추행 혐의로 피소돼 피의자 신분이 됐다.
K씨는 "보도가 나가고 현재 집 밖에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상태"라며 "그동안 아무 말도 안하고 있었다.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런 기사가 나와 억울할 뿐이다"고 전했다.
한편, 박시후와 K씨는 오는 24일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서 울 서부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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