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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다음주 금호산업 가압류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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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우리은행이 금호산업 예금계좌 가압류 조치를 해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2일 우리은행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주 초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예금계좌 가압류를 해지할 예정이다.

금호산업이 최악의 국면에서 벗어나게 된 것은 금융당국이 중재에 나선 것이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담당자를 불러 금호산업이 원만하게 워크아웃을 진행할 수 있도록 각자 양보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까지 난관은 남아 있다. 아직까지 우리은행과 산업은행이 협상안을 수용한 것은 아니며, 별다른 대안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앞서 우리은행은 이달 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금호산업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개설된 예금계좌 295억원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한 바 있다.


우리은행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아시아나플라자사이공(KAPS) 지분 100% 중 50%를 아시아나항공에 매각한 비율에 맞춰 비협약채권 중 50%를 상환한 후 후순위 담보를 제공하거나 2014년까지인 워크아웃 기간 내 분할상환할 것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가압류 조치에 나섰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장 채권 중 일부를 상환하거나 담보제공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며, 상환계획안이라도 받으면 가압류를 풀기로 했다"며 "아직 계획안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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