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달아, 우리 소원 좀 들어다오"
정월대보름을 맞아 보성군 관내 지역에서 다양하고 풍성한 전통놀이와 민속 행사 등 각종 행사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벌교?노동 등 각 읍면에서 마을 특성에 따라 농악놀이와 윷놀이, 달집태우기, 당산제 등 각종 세시풍속놀이가 다채롭게 전개돼 사라져 가는 민족 고유의 세시풍속 놀이가 한껏 흥을 더하며 군민화합에 기여했다.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벌교읍 대포리 당산과 포구에서 100명의 대포마을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갯귀신제가 열렸고, 이어 벌교 장좌기받이 별신제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펼쳐지고 있다.
또한 잊혀져가는 민족의 고유문화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 지역의 고유문화를 보급하고자 노동면 갈대골풍물패도 23일 정월 대보름 달맞이 대동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밖에도 푸르미 예술단이 22일 보성신흥동산에서, 율어 밤골 농악단이 24일 율어면민광장에서 농악 한마당과 민속놀이 및 제례행사 등을 개최하고, 복내면 봉천리 당촌마을과 진봉리 진봉마을에서는 당산제가 펼쳐지는 등 8개소에서 다양한 민속놀이가 펼쳐졌다.
군 관계자는 “정월 대보름의 전통 세시풍속이 지역주민의 단합과 민속 문화 발전 및 계승에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면서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놀이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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