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부모 눈으로 직접 점검"
광주시 남구청(청장 최영호)은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과 보육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22일 오후 2시 구청 상황실에서 ‘아이사랑 부모모니터링단’ 16명을 위촉한다.
모니터링단은 어린이집에 자녀를 보내고 있는 부모 8명과 보육시설 3년 이상 근무경력이 있는 보육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으며, 3월부터 어린이집을 찾아가 아이들이 생활하는 환경을 꼼꼼히 살펴보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모니터링단은 2인 1조로 활동하게 되는데, 어린이집의 급식·위생·안전, 건강관리 등에 대해 점검하고 자문과 지도 역할을 담당해 어린이집의 자체적인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인터넷 커뮤니티나 동네 엄마들 사이에서 돌고 있는 어린이집에 대한 소문을 수집해 현장에서 확인하는 역할도 하게 된다.
이번에 부모모니터링단으로 위촉된 김은애(25세, 여)씨는 “우리 아이가 생활하는 시설을 직접 점검할 수 있게 돼 안심”이라며 “법 기준에는 저촉되지 않더라도 위생이나 안전에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므로 엄마의 눈으로 정확히 판단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영호 남구청장은 “2013년도 전면 무상보육이 시행되면서 그 어느 때보다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 품질향상이 요구되고 있다”며, “아이사랑 부모모니터링단의 활동을 통해 어린이집의 보육서비스의 수준이 향상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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