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광주광역시는 자본금 잠식 등의 논란이 제기된 FC(광주시민프로축구단)에 대한 감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광주시는 최근 언론에서 광주FC의 각종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시는 감사 제외 대상이나, 광주시가 월드컵 4강 도시의 주역이자 시민구단인 만큼 대주주인 ‘광주광역시체육회’로부터 감사협조 의뢰를 받아 전격 감사를 실시하게 됐다.
감사 중점사항은 예산편성, 운영 및 집행, 자본금 관리 적정성, 선수 숙소 구입과 에이전트 선정 등 광주FC 전반에 걸쳐 감사를 실시하고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감사 결과 광주FC 체제가 정립되기도 전에 바로 K-리그 홈경기 준비와 원정경기를 지원해야 하는 열악한 행?재정적 여건에서 전문성 결여와 경험 부족 등으로 불합리한 점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FC 창단 이후 2년 동안 자본금 총 61억원을 운영 자금으로 사용했고, 2012년 말 기준 5억6500만원 차입 경영으로 자본이 잠식된 상태였다.
또 주주총회 참석자 수를 허위로 작성했고 이사회 승인 없이 선수단 일부 숙소를 매입 또는 임대하고 업무용 차량도 리스 계약했다.
시는 개선 방안으로 광주FC 운영의 구조적인 문제를 포함해 중장기적 개선대책(안)을 제시했다.
광주시 관계자는 “감사 결과를 ‘광주광역시체육회’에 통보해 광주FC 구단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겠다”며 “건전하고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광주시민구단으로서 시민에게 꿈을 심어주는 명실상부한 명문 구단이 되도록 유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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