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대 옹벽 석축 및 건설공사장 등 해빙기 재난취약시설 안전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3월15일까지를 ‘해빙기 안전관리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이번 겨울은 계속된 폭설과 한파의 영향으로 동결심도(땅이 얼어들어가는 정도 또는 지반면에서 지하 동결선까지의 깊이)가 깊어져 해빙기 기온 변화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축대·옹벽·석축 및 대형 건설공사장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재난 예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먼저 재난관리팀 및 시설물 관리부서를 주축으로 전담 T/F를 구성·운영해 상황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생활안전거버넌스 등 민간 방재 조직 회원을 마을별 담당자로 지정해 조기 경보 요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또 안전관리자문단 등 민간 전문가 및 관계기관 합동으로 축대·옹벽·석축, 교량·육교 등 도로시설물과 절개지, 노후 주택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안전점검 결과 이상 징후가 발견된 경우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위험요인이 해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해빙기 안전사고 중 인명 피해의 90% 이상이 건설공사장에서 발생함에 따라 건설공사장 관계자에 대한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해 해빙기 안전관리 요령 및 봄철 산불 예방 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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