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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대연금, 채권 줄이고 주식 투자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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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세계 최대 기관투자자로 한국의 국민연금에 해당하는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GPIF)이 자국내 주식투자비중을 더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GPIF는 올해 총 운용자산에서 채권 투자비중을 낮추고 주식 비중을 높이는 방향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할 방침이다.

미타니 다카히로(三谷隆博) GPIF 회장은 20일 “당분간 엔화 약세와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일본 국내주식 및 해외자산 투자비율을 높일 것임을 시사했다.


GPIF는 올해 봄 운영위원회를 열어 재무성 및 후생노동성과 협의를 거칠 예정이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자산배분안을 변경한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주식 매입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GPIF는 운용규모만 107조 7231억엔(2012년 9월 말 기준)인 세계최대 규모 연기금이다. GPIF의 현 투자자산 비율은 일본 국내 채권 67%, 국내 주식 11%, 해외 주식 9%, 해외 채권 8%다.


GPIF는 현재의 자산 비중을 2004년 이후로 바꾸지 않았다. 기금 규모가 워낙 커 안정적인 운용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강세를 보이던 엔화가치가 약세로 돌아서고 일본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일본 국내 채권시장의 금리상승(채권 가격 하락)이 우려되면서 과도한 채권투자 비중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힘을 얻고 있다.


신문은 GPIF의 주식 투자 비중이 확대되면 주식시장 거래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겠지만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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