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
“ 다음달 3월 초부터 일본 수출, 1억 원어치 계약 ”
전남 순천시 별량면 수출 양란단지가 3월초 절화양란(심비디움) 일본 수출을 앞두고 분주하다.
이번에 계약된 수출금액은 총 1억 원으로 2,800상자 약 2만8000 송이다.
이중 재배경비 2100만 원, 운송비 2800만 원을 제외하면 농가소득은 5200만 원으로 10a당 매년 2000만 원의 소득을 올리게 된다.
이번에 출하되는 양란은 3년생으로, 지난해 6월 중순부터 꽃눈발육에 적정한 23℃를 유지할 수 있는 표고 800m 고랭지에서 3개월 동안 저온처리 됐다.
이곳 수출 양란단지는 20여 년 전부터 절화양란(심비디움) 위주의 재배로 경쟁력을 갖춰 왔으며, 수출대상국에 따라 분화 또는 절화수출로 탄력적으로 대응 해 왔다.
수출 양란단지 조광석 대표는 수출 양란재배가 앞으로 더욱 활성화되려면 많은 농가가 참여해야만 품종이 다양해져 바이어 확보가 쉬워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 관계자는 “절화양란(심비디움) 재배방식을 다변화 시켜 일본을 대상으로 하는 절화재배와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분화재배 적정방법을 구명하여 저비용 고품질 상품을 생산할 계획으로 보조사업비를 확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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