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10연승' 삼성화재, 정규리그 조기 우승 '성큼'


[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남자 프로배구 삼성화재가 10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우승에 한 걸을 다가섰다.


삼성화재는 20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라이벌'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0 21-25 25-17 25-18)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최근 10연승과 함께 21승3패(승점 59)를 기록, 2위 현대캐피탈(승점 45)과의 격차를 유지하며 단독 선두를 굳게 지켰다. 남은 6경기에서 승점 1점을 더하면 2005년 프로출범 이후 통산 다섯 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다.


'특급 용병' 레오가 블로킹 3개 포함 양 팀 최다인 36점(공격성공률 64%)을 몰아친 가운데 박철우도 두 자릿수 득점(14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대한항공은 주포 마틴과 김학민이 35점을 합작하며 맞섰지만 삼성화재보다 10개나 많은 27개의 범실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1세트부터 레오와 박철우 좌우 쌍포가 13점을 합작하며 손쉽게 기선을 제압했다. 14-8에서 터진 레오의 서브에이스는 대한항공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여유 있는 리드를 지킨 끝에 박철우의 깔끔한 후위공격으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홈팀 대한항공 역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초반 하경민의 서브에이스로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마틴이 후위공격 7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주춤하던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블로킹의 위력이 살아나며 빼앗겼던 흐름을 되찾았다. 8-4에서 레오가 마틴의 오픈공격을 연속으로 막아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석진욱의 속공 고희진의 블로킹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레오의 타점 높은 강타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4세트 초반부터 화끈한 공세로 상대를 몰아붙였다. 레오의 지칠 줄 모르는 뒷심이 돋보였다. 폭발적인 점프력을 바탕으로 후위공격을 상대 코트에 내리꽂았다. 여오현과 석진욱은 몸을 날린 디그로 든든하게 뒤를 받쳤다. 결국 세트 중반 16-7까지 달아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의 추격을 18점으로 묶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흥순 기자 sport@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