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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연패 탈출' 이성희 감독 "우승보다 힘든 1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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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우승보다 힘든 1승이었다."


여자 프로배구 KGC인삼공사가 20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2-201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4 25-23 22-25 25-23)로 물리쳤다.

시즌 2승(22패)째를 거둔 선수단은 지난해 11월 13일 흥국생명을 3-1로 꺾고 시즌 첫 승을 기록한 뒤 무려 100일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20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이성희 인삼공사 감독은 경기 후 "스포츠에서 연패를 끊는 게 우승보다 어렵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다"며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버텨 준 선수들이 대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디펜딩 챔프' 인삼공사는 올 시즌 핵심 선수들의 은퇴와 부상공백으로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특급 용병 몬타뇨를 대신해 영입한 마린코비치 드라간(세르비아)이 태업 논란 끝에 퇴출되면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새 외국인 선수 케이티 카터(미국)를 데려와 수습에 나섰지만 침체된 분위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이 감독은 "패배를 거듭하면서 중계화면에 얼굴이 나오는 게 창피할 정도였다. 선수들의 심정도 마찬가지였다"라고 회상한 뒤 "연패를 마감해 기분 좋지만 한편으론 1승으로 기뻐해야 하는 현실이 씁쓸하다"라고 말했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은 멀어졌지만 시즌 막판 목표는 분명해졌다. 이 감독은 "6라운드까지 전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싶다"며 "실력 면에서는 다른 팀에 비해 열세지만 정신력에서는 밀리지 않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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