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여성 포르노배우는 평균 170.1㎝의 키에 몸무게 53㎏의 백인이라는 통계 결과가 공개됐다.
허핑턴포스트는 19일(현지시간) 존 밀워드라는 26세의 영국남성이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린 "심층분석 : 1만명의 포르노 스타와 그들의 직업에 관한 연구"라는 보고서를 소개했다.
밀워드는 지난 6개월간 '인터넷 성인 영화 데이터베이스(IAFD, Internet Adult Film Database)'에 등재된 수많은 포르노 스타 프로필을 참조해 이 보고서를 썼다.
그는 배우들의 외모와 나이, 연기력과 예명까지 상세히 비교했다. 밀워드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포르노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을 시도하려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보고서 제목에 쓰인 1만명보다 훨씬 많은 인적 데이터를 참고한 항목이 있었다"며 "여배우 머리색의 경우 3만150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 여성 배우들의 평균 신체 사이즈는 키 170.1㎝, 몸무게 53㎏이었다. 남자는 평균 키 177.8㎝, 몸무게 76㎏이다. 또 갈색머리와 34B컵 가슴, 백인 여성이 가장 많았다. 금발에 비해 흑갈색 머리를 가진 배우는 금발 배우의 2배였다.
영화 제목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는 '10대(teen)'였으며, '유부녀(MILF)', '아내(wife)'가 뒤를 이었다. 여주인공 이름은 '니키', 남주인공 이름은 '데이비드'가 가장 많았다.
배우의 성비는 남성이 30%, 여성이 70%였다. 인종별로는 70.5%가 백인(코카서스)이었으며 흑인 14%, 라틴 9.3%, 아시아 5.2%, 기타 1%의 분포를 보였다.
대표적인 여성 포르노 배우 10명의 얼굴을 합성한 결과 평균치에 가장 가까운 배우로는 '니키 리'라는 배우가 선정됐다.
이 보고서는 미국 영화 중심이기 때문에 세계 평균과는 차이가 있다. 게다가 미국 포르노에 잘 등장하지 않는 아시아 남성은 인종별 분석 항목에서 아예 제외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