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대만 두 번째 졸업, 연세대 합치면 세 번째 학위 취득
[아시아경제 김영빈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20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를 졸업했다.
졸업 논문은 ‘일본의 인천 관련 보도 분석을 통한 도시 이미지의 발전적 홍보방안 연구’다.
지난 2005년 현직 국회의원 최초로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한데 이어 방송통신대에서만 두 번째 졸업이며 연세대 경영학과를 포함하면 세 번째 학위 취득이다.
현직 시·도지사가 방송통신대를 졸업한 것도 송 시장이 최초다.
송 시장은 평소 외국어 구사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국회의원 시절부터 영어를 독학해 원어민과 막힘없이 대화하는 수준이라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송 시장은 지난해 10월 인천 송도에서 GCF(녹색기후기금) 이사회가 열렸을 때 12개국 대표들과 만나 통역 없이 영어로 지지를 호소하는 역량을 발휘하기도 했다.
송 시장은 영어뿐 아니라 방송통신대 중국어와 일본어 관련 학과를 다녔고 인천국제교류센터 아랍어 강좌도 수강하는 등 외국어 공부에 열을 올려왔다.
송 시장의 한 측근은 “시장이 요즘에도 거의 매일 중국어 전화 공부를 하고 있다”며 “방송통신대 졸업은 일반 직장인도 쉽지 않은데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꾸준히 공부하는 모습에 놀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송 시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방송통신대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했다.
김영빈 기자 jalbin2@
김영빈 기자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