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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KDI 원장때 사외이사 겸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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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 KDI 원장때 사외이사 겸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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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현오석 경제부총리 후보자(사진)가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으로 취임 후 대기업의 사회 이사를 겸직하고 정치인들에게 후원금을 기부한 사실이 알려졌다.


민주통합당 이낙연 의원이 20일 KDI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 후보자는 2009년 3월 13일부터 4월 7일까지 대우인터네셔날의 사외이사로 일하며 급여 875만원을 받았다. KDI 원장에 취임한 그해 3월 24일부터 보름동안 사외 이사를 겸직한 것이다. 이 의원은 "KDI 정관에 따르면 원장의 겸직을 금직하며, 겸직하려면 이사장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내정자는 승인 신청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현 후보자는 2009년 ~2012년 정치 후원금을 기부했다. KDI 자료에 따르면 현 후보자는 이 기간 매해 정치후원금 세액공제 최대 한도인 10만원씩 소득공제를 받았다. 특히 현 후보자가 어느 정치인에게 어떤 목적으로 후원금을 냈는지에 따라 이 사안은 청문회 쟁점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 이 의원은 "공무원에 준하는 정책연구원장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문제"라며 "어느 정치인에게 어떤 목적으로 후원금을 냈는지 청문회를 통해 명백한 해명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KDI 원장 재직시절 현 후보자가 판공비를 부적절하게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 의원은 "현 후보자가 취임후 지난해까지 3164만원 중 616만원을 주말 등 공휴일에 썼다"면서 "거주지에 성남시 분당구의 식당에서 점심 식대를 결제한 내역도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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