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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韓 최초 '中 정부 산하 재단 홍보대사' 발탁… '민간외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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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진, 韓 최초 '中 정부 산하 재단 홍보대사' 발탁… '민간외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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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배우 박해진이 한국 연예인 최초로 'TGC문화기금'의 홍보대사 되는 경사를 맞이했다.

박해진은 오는 3월 9일 일본 홋카이도 키타미시의 '노던아크리조트'에서 'TGC문화기금'의 홍보대사 임명장을 받는다. 한국 연예인이 중국 중앙정부기관 산하의 재단 법인 홍보대사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한국인이 운영 중인 '노던아크리조트'에서 임명장을 받는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박해진이 삼국의 문화 가교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박해진은 현재 방영 중인 '내 딸 서영이'에서 상우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중국에서도 '첸더더의 결혼이야기' 주연을 맡아 활약, 오는 4월부터는 '멀리 떨어진 사랑' 촬영에 돌입한다. 현재 일본에서도 박해진의 스케줄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태다.


박해진은 이번 홍보대사 임명과 관련 "기쁜 마음보단 책임감이 먼저 느껴져, 어깨가 무겁다. 하지만, 문화홍보대사라는 자리가 거창하다기보다는 현재 제 직업과 밀접한 관계가 돼 있는 자리임으로 최선을 다해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박해진이 홍보대사로 활약할 'TGC문화기금'은 패션문화에 공헌하며 문화소외지역에 대한 후원을 목적으로 세워진 중국 정부의 4성급 재단 법인이다. 한중일 3개국에 근거지를 둔 준글로벌 기업 'Z Holdings'와 중국의 민간외교 총본부인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가 설립했다.


박해진은 지난 2011년부터 'Z Holdings'가 북경과 상해에서 주최한 초대형 패션 이벤트 'TGC Girls Collection in China'에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 바 있다. 그의 중국에서의 높은 인기를 통해 행사의 취지와 관련 기관의 인지도 및 위상을 높이는 데 공헌했다.


중국 상무성 산하 기관인 '중국 상업방직협회'와 'Z Holdings'의 총수인 Zhou Fan은 이 공로를 인정해 박해진을 홍보대사로 추천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중국에서 정부의 공식 인가를 받아 민간에 위탁, 운영 중인 재단 법인 기금은 10개 미만이다. 굴지의 대기업들만이 인가를 얻을 수 있을 정도로 재단설립을 위한 진입장벽이 높음을 감안한다면 'TGC문화기금'의 위상과 공신력을 가늠할 수 있다는 평이다.


한편 박해진의 이번 홍보대사 임명식은 중국과 일본에서도 대대적으로 보도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된 취재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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