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대만의 휴대폰 제조업체 HTC가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HTC 원'을 통해 재도약을 다짐했다. 혁신과 마케팅을 강화해 지난해 부진했던 성적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이다.
피터 초우 HTC 최고경영자(CEO)는 19일(현지시간) 런던의 'HTC 원' 론칭 행사장에서 벌인 IT전문지 더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는 우리에게 마케팅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시기"라며 "앞으로 그 어느때보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고 마케팅 추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TC는 지난해 삼성과 애플에 밀리면서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반토막나며 매출도 줄었다. 이에 관해 초우 CEO는 "시장의 경쟁구도가 변화한 점을 비롯해 마케팅에 집중하지 못했던 탓"이었다며 "광범위한 마케팅을 펼치기 보단 스마트하고 민첩한 기법을 구사할 것이며 특히 우리의 핵심 고객들을 선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혁신과 디자인, 과감한 이용자경험(UX)이 HTC가 지닌 가장 큰 장점이라며 이를 삼성이나 애플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요소로 꼽았다.
초우 CEO는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과 좋은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안드로이드와 윈도폰 OS를 활용한 스마트폰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이용자 선택권을 열어 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분투나 파이어폭스 OS, 타이젠 등 다른 운영체제(OS)를 활용한 폰을 제작할 계획이 있냐고 묻자 "안드로이드와 윈도폰에 집중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한 태블릿PC 출시에도 관심을 두고 있으며 기존 안드로이드 태블릿PC와 차별화된 상품을 고안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스북폰 출시설의 진위 여부에 대해 묻자 "소문에 대해선 답하지 않겠다"고 일축했다.
이번에 발표된 HTC 원은 2GB 램(RAM)과 퀄컴 스냅드래곤 600 1.7㎓ 쿼드코어 프로세서, 4.7인치 풀HD 해상도의 소니 슈퍼 LCD3이 적용됐다. HTC의 차세대 UX인 센스 5.0가 탑재됐으며 울트라픽셀 카메라가 적용돼 촬영 성능을 살렸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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