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홍콩 디즈니, 中 덕에 개장 7년만에 흑자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홍콩 디즈니 랜드가 2005년 개장한 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보도했다.


이날 홍콩 디즈니가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홍콩 디즈니의 2012 회계연도(2011년 10월~2012년 9월)순익은 1억 900만 홍콩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도의 2억3700만 홍콩달러 적자에서 크게 상승한 것이다.

매출은 18% 오른 42억700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호텔 객실 가동률은 92%를 기록해 전년도의 91%에 비해 소폭 올랐다.


관광객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 본토를 중심으로 관광객이 늘었다. 지난해 홍콩 디즈니를 방문한 관광객은 전년보다 13%오른 670만 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 본토 방문객의 비중이 45%에 달했으며 홍콩으로부터의 방문객 비중은 33%로 전년의 31%에 비해 소폭 늘었다.

꾸준한 장기 투자가 결국 관광객들의 발걸음을 끌었다. 홍콩 정부와 디즈니는 2009년 홍콩 디즈니의 확장과 놀이기구 증설을 위해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이후 연달아 선보인 테마랜드가 인기를 끌면서 중국·동남아 관광객 증가로 이어졌다. 홍콩디즈니는 2011년 11월 '토이스토리랜드(TSL)'에 이어 지난해 7월 '그리즐리 걸취'를 내놨다.


홍콩 디즈니의 매니징디렉터 앤드류 캄은 "홍콩 디즈니의 재무 상태가 크게 개선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한 번의 흑자로 홍콩 디즈니의 성공을 재단하기는 어렵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WSJ는 2015년 개장할 것으로 예정된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홍콩 디즈니의 방문객을 잠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홍콩 정부 대변인은 이같은 우려에 대해 새로운 호텔과 리조트 증설로 국제 관광객 유치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