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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하이브리드차 1년새 59%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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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지난해 서울시에 등록된 하이브리드 자동차 수가 전년대비 58.6% 증가해 총 1만5930대를 기록했다. 전체 등록 자동차수 중 하이브리드 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같은 기간 0.31%에서 0.53%로 올라 0.22%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록대수가 지난 2011년 9328대에서 지난해 1만5930대로 58.6%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1년 만에 6602대가 증가한 것이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란 일반 내연 엔진과 전기자동차의 건전지 모터를 함께 장착해 일반 차량보다 연비를 높이고 유해가스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자동차를 뜻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출고 가격이 높으나 저공해 자동차로 개별소비세, 혼잡통행료, 공영주차장 사용료 등을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오는 2014년 말까지 개별소비세, 취득세 등이 최대 270만원까지 감면된다.


서울시에 등록된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경우 판매 영업소에서 저공해 차량 확인서를 발급받은 후, 구청에서 전자태그를 교부받아 부착하고 운행하면 혼잡통행료를 100% 면제받을 수 있다. 또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경우도 주차요금의 50%를 감면받을 수 있으며, 지하철 환승주차장의 경우는 최대 80%까지 감면된다.


더불어 최근 연비가 향상된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1등급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도심 주행모드(신연비)를 기준으로 동종 일반 자동차보다 연비가 55.2% 이상 높아 도심에서 많이 운행할 경우엔 일반 자동차에 비해 훨씬 경제적이다. A사 차량(배기량 1999cc, 자동변속기)의 도심연비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16.30㎞/ℓ, 일반 자동차는 10.51㎞/ℓ로 큰 차이가 나타났다. 반면 고속도로 주행모드에서의 연비는 각각 17.5㎞/ℓ, 15.0㎞/ℓ였다.


한편 지난해 서울시내 자동차 등록대수는 총 296만9184대로, 전년대비 8415대가 줄었다. 연료별로는 휘발유(전체 중 차지하는 비율 55.3%)와 경유(30.3%)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 비율이 여전히 높은 편이다. 용도별로는 자가용승용차가 0.2% 증가했으나 화물차는 4.2%, 승합차는 1.7%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과 밀접한 화물차와 승합차의 수가 감소된 것은 최근 위축된 경제여건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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