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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알왈리드 왕자 중국판 아마존 360바이에 1.25억 달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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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에 이은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 업체 360바이 투자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사우디 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알왈리드 빈 탈랄 왕자가 중국판 아마존닷컴인 ‘360바이’에 1억2500만 달러를 투자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세계 최대 인터넷 시장인 중국 온라인쇼핑몰에 왈리드 왕자가 투자함으로써 중국 쇼핑몰에 대한 투자가 봇물을 이룰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18일 알왈리드 왕자가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는 중국업체 투자자 대열에 참여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360바이는 이번에 왈리드 왕자와 캐나다 사학연금,기존주주 등으로부터약 7억 달러를 조달했다.


왈리드 왕자의 투자회사 킹덤홀딩스는 16일 1억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왈리드 왕자가 지분의 95%를 보유하고 있는 킹덤홀딩스의 순자산규모는 290억 달러다. 그의 자산은 킹덤홀딩의 주가가 거의 두배로 뛰면서 2012년 4월 이후 약 85억 달러 증가했다.

세계 14위의 부자인 알왈리드 왕자는 인터넷 기반 서비스 수요 증가에 맞춰 전자상거래 및 관련 기술 업체에 투자하고 있는데 이번에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이 급성장하는 점을 감안해 중국 검색포털 바이두의 공동창업자 로빈 리와 러시아의 디지털 스카이 테크놀러지와 함께 360바이에 투자했다.


알왈리드 왕자는 2011년에도 마이크로 블로깅 서비스 회사인 트위터에 3억 달러를 투자했고 애플과 루퍼트 머독의 뉴스코프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킹덤 홀딩은 또 중국 디즈니랜드와 포시즌스호텔 등을 통해 호텔에도 투자하고 있다.


킹덤 홀딩의 사모펀드와 국제투자담당 아메드 할라와니 이사는 “이번 거래는 3년내 국제 자본시장 중 하나에 상장될 잠재력이 큰 고성장 기업을 골라 투자한다는 투자전략과 일맥상통하다”고 밝혔다.


360바이는 온라인 쇼핑몰로 가전용 전기제품에서부터 책에 이르기까지 700여만개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물류망을 강화하고 신규사업 진출에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자 류창동 CEO가 이끄는 360바이는 2011년에도 15억 다럴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무료배달과 품질보증 등의 특전으로 고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시장조사회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360바이는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12.6%를 차지, 알리바바그룹홀딩에 이은 중국 2위의 전자상거래 업체이다.


업계 조사회사인 이마케터(eMarketer)는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1960억 달러 규모로 추정하고 약 2억 명이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관영 중국인터넷네트워크정보센터는 지난달 온라인 이용자는 지난해 10% 증가한 5억6400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북경의 조사회사인 어낼러시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중국의 온라인 소매 상거래는 2015년에는 지금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2조5700억 위안(미화 412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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