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금융위원회는 저축은행의 대출심사 시스템을 지역밀착형 금융기능을 수행하기 적합한 방식으로 보완한다고 18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저축은행업계 등 관계 기관과 합동 태스크포스(TF)도 꾸린다.
금융위는 기존 대출심사에 채무자가 처한 상황이나 주변 평판처럼 비계량적 요소도 반영하도록 했다. 현재는 담보가치나 신용등급 같은 계량적 요소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
우량 저축은행들의 사례를 본떠 저축은행이 관계형 금융에 필요한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관광지 저축은행은 관광ㆍ레저산업, 시장 저축은행은 주변 상인들에게 좀 더 대출해줄 수 있도록 하는 등 저축은행별 고유의 특성과 지역성도 강화한다.
금융위는 조만간 관련 기관들과 TF를 꾸리고 구체적인 개선방안 마련과 시스템 보완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2010년부터 세 차례 대규모 구조조정 이후 고사 직전에 놓인 저축은행업계를 살리려면 지역과 해당 주민의 수요를 맞추는 관계형 금융이라는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금융당국의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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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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