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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특산 우산고로쇠 인삼향 “이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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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수액 2종에 파이라진 유도체성분 밝혀내…“산소득원 개발, 자원화 노력 있어야”

울릉도 특산 우산고로쇠 인삼향 “이유 있었네” 인삼냄새가 나는 울릉도 특산 우산고로쇠수액를 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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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경북 울릉도 특산으로 인삼 맛이 나는 우산고로쇠(Acer okamotoanum)수액이 독특한 인삼향 성분이 들어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18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원장 윤영균)은 최근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40호인 울릉도 우산고로쇠수액에 2종의 파이라진(pyrazine) 유도체가 미량(약 98.8 ng/L) 들어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파이라진은 매우 낮은 농도에서도 맡을 수 있을 정도로 냄새가 강해 향료와 향신료로 쓰이는 물질이다. 이 성분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나오지만 증기압이 낮아 쉽게 휘발되는 특성이 있다.

뭍에서 나는 다른 고로쇠수액과는 다른 우산고로쇠만의 독특한 인삼냄새도 파이라진의 ‘조화’로 산림과학원은 설명했다.


국립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박미진 박사는 “울릉도 자생종인 우산고로쇠수액은 산촌소득 늘리기에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지역특색을 담은 고유수종을 임산소득원으로 개발하고 자원화 하는 노력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산고로쇠를 비롯한 고로쇠수액엔 아미노산, 비타민C, 미네랄성분은 물론 시판되는 생수보다 20배이상 많은 칼슘과 칼륨이 들어있다.


이들 수액은 비만, 피부미용, 위장병,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있고 골다공증예방 및 혈압 떨어뜨리기 효능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인기다.




왕성상 기자 wss404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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