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안전 위해 지난해 12월 운휴… 자전거 전량 수거 등 시설·서비스 정비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겨울철 시민안전을 위해 지난해 12월 운휴에 들어갔던 상암, 여의도 공공자전거 운영이 오는 18일부터 재개된다.
현재 여의도와 상암 등 2개 지역 44개 승강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공공자전거는 지난 2010년을 시작으로 2012년 말까지 총 41만7000여건(누적) 이용됐다.
지난해의 경우 하루 평균 이용 638건을 기록했고 이 중 정기권 이용시민은 1986명, 1일권은 6만7896명이었다. 연령대별 이용 현황에선 20대가 33.8%로 가장 높았고, 40대와 30대가 각각 24.2%와 23.1%로 뒤를 이었다.
앞서 서울시는 눈이 오거나 얼어붙은 도로에서 자전거 이용시 안전사고의 가능성이 높은 데다 겨울철 자전거 이용이 적은 점 등을 감안해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 동안 운휴기간을 가졌다.
운휴기간 중에는 공공자전거 전량을 회수하는 한편 44개 승강장을 순회하며 장비와 시설을 점검하는 등 운영시스템을 전반적으로 보수·보완했다.
공공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상암코스와 상암-여의도공원 코스는 가족, 연인과 함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상임코스는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과 월드컵공원,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을 잇는 7km 코스로, 월드컵공원 '하늘공원 메타세콰이어길', 신진 미술작가들의 작업·전시공간인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디지털파빌리온' 등을 들를 수 있다.
박영섭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관은 "지난해보다 개선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원과 보완점 등을 반영해 재정비시간을 가졌다"며 "향후 계속해 시민의견을 수렴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공자전거는 서울시 공공자전거 홈페이지(www.bikeseoul.com)에서 회원가입 이후 정기권 결제 등으로 이용할 수 있다. 회원의 경우 교통카드 또는 후불 교통카드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회원카드로 등록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기권 이용 시 등록된 회원카드를 자전거 단말기에 접촉하면 즉시 대여를 할 수 있다. 이용가격은 1년권 3만원을 비롯해 6개월권 1만5000원, 1개월권과 1주일권은 각각 5000원과 3000원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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