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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남아공)가 모델 출신 애인 리바 스틴캄프에 대한 살해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영국 BBC, 가디언 등 주요 외신들을 15일(이하 현지시간) 피스토리우스의 가족과 홍보대행사의 성명서를 인용 "피스토리우스가 법정에서 자신의 살인 혐의에 대해 완강한 어조로 반박했다"며 "스틴캄프의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했다"라고 보도했다.
피스토리우스는 이날 지방법원에 출석해 담당 판사 앞에서 손으로 얼굴을 감싸쥐고 오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스토리우스는 14일 자택에서 스틴캄프의 머리·가슴·팔 등 총 4곳에 총상을 입혀 숨지게 했다. 범행 직후 그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이후 여자친구를 강도로 잘못 봐 총을 쐈다는 진술과 계획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현재 피스토리우스는 보석을 신청한 상태로 법원은 구속적부심 공판을 오는 19일 진행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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