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은 국내 기관 최초로 미국 해안경비대가 인정하는 시험소가 됐다고 15일 밝혔다.
내압방폭(防爆) 구조 등 6개 분야에 대해 공사가 시행한 안전성 검사 결과를 미국 해안경비대가 인정하게 됐다.
선박용 방폭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그간 외국 시험소의 검사로 안전성을 보장했는데 이제 공사의 검사로 이를 대신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이번 인증이 중소기업의 국외 판로 개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간 650만 달러 어치의 수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했다.
미국 영해를 통과하는 선박은 미국해양안전규제에 따라 해안경비대의 방폭 기준 등에 맞는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
해안경비대는 공사를 포함해 전 세계 810개 시험소의 안전성 검사 결과를 수용한다.
공사는 미국인증기관의 시험소로 등록함에 따라 해외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 업체의 매출 향상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방폭 업체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을 돕겠다고 밝혔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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