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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모나리자는 진품" 새증거 나왔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4초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진품 논란에 휩싸였던 '젊은 모나리자(아이즐워스 모나리자)'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이라는 새로운 증거가 나왔다고 스위스 모나리자 재단이 밝혔다.


14일(현지시간)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스위스 모나리자 재단은 이날 방사성연대측정법을 이용, '아이즐워스 모나리자' 그림의 방사성탄소(C14)의 농도를 조사한 결과 연대가 1410~1455년의 작품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아이즐워스 모나리자는 지난해 모나리자 재단에 속해있는 아나톨리 칼포브가 공개한 그림이다. 그림은 모나리자와 같이 여성의 초상을 그렸지만 모나리자보다 젊은 여성이 모델이다.


공개 당시 모나리자 재단은 이 작품이 다빈치가 그린 진품이라며 이를 증명하겠다고 밝혔지만 그림을 둘러싼 진품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몇몇 전문가들은 이 작품이 16세기에 그려진 모조품이라고 주장했다.

모나리자 재단 측은 그간의 연구와 이번 조사결과를 종합해 볼 때 아이즐워스 모나리자는 다빈치가 그린 진품이라고 강조했다. 다빈치가 활동했던 시기와 그림의 제작연도가 비슷할 뿐 더러 오리지널 모나리자와 크기·모델·배경이 거의 흡사하다는 설명이다.


데이비드 펠드먼 모나리자 재단 부의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누구라도 (아이즈월스 모나리자)그림에 다빈치의 공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발표에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다빈치의 탄생은 1452년으로 탄소연대 측정에서 추정했던 작품 제작 시기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어서 그림 진위에 대한 불씨는 남아있을 전망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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